케일 녹즙을 파는 까페가 있었으면 좋겠다.

대전에 거주한 지 반년 째... 푸르고 풍성하며 지천(갑천 등 금강의 지류)에 강물(금강)이 흐르는 자연은 나의 두뇌를 점점 맑게하고 삶이란 이렇게 만족스럽구나라는 것을 다른 이유로 인한 압박감을 상쇄시킬 정도로 알아가고 있다.


높이가 10M에 이르는 나무들이 많다보니 까페도 이 자연과 어울리게 설계되어 흥업 중인데, 아쉬운 것은 녹즙을 파는 곳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녹즙은 소음 때문에 낮에만 갈아 마실 수가 있는데 이같은 이유로 야간 연구작업을 하는 나에게는 케일 녹즙처럼 맑은 정신을 만들어주는 녹즙 까페가 절실히 필요하다. 식당 지리는 거의 익혔지만 아쉽게도 대전 유성의 LikeLike, 탐앤탐스 등 문화로변 의 까페에서는 녹즙을 팔지 않고 있다.


나의 고향에는 15년째 식당을 하고 계시는 부모님이 계시는데 내가 가끔 케일 녹즙을 찾아 직접 재배를 시작하셨다. 마을에서 케일을 팔지 않다보니 나를 위해 고맙게도 직접 재배하고 계신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는 내가 직접 케일을 수확해 녹즙을 부탁드려 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전 마셨다. 늘 그렇지만 고속도로에 녹즙을 마시지 않으면 아드레날린으로 즐기며 운행해야해서 염증이 발생해도 무감각해지게 되지만, 녹즙을 마시면 클래식 음악을 즐길 정도로 안정적으로 주행이 된다. 이것은 집중력이 매우 좋아진 결과를 뜻한다.


한때는 녹즙을 직접 갈아먹는 불편을 덜기 위해 풀무원 녹즙으로 배달을 시켜먹은 적도 있으나 만들어진지 하루 정도가 지나서 도착한다는 문제와 함께, 부피를 줄이기 위해 물을 적게 사용해 농도가 너무 짙어 한약 먹듯이 쓰게 먹게된다는 문제가 있고 이것은 또한 위장에 부담을 줄지도 모른다는 위험이 있다. 간에 결석을 일으킬 위험은 농도 짙은 영양제를 먹을 때 일반적으로 존재하는데 이것도 그럴 위험이 있다. 그래서 두어달 만에 배달을 중지시키고 원래대로 직접 갈아마시기 시작했는데 대전의 공기에 독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번거로워서 잘 안먹게된다. 하지만 여전히 녹즙을 마시면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느끼고 당섭취 효율도 높아지는 것 같이 밥을 덜 먹어도 당부족 현상이나 피로가 빨리 오지 않는다.


대전 유성에는 과학기술부 산하의 특수대학교인 과학기술원과 국립대인 충남대 두곳이 나란히 대전 북서부의 숲 구역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의 학생, 교수, 연구원들이 찾을 수 있는 녹즙 까페가 커피집만큼은 아니더라도 다수 있다면 매우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스타트업 회사도 이런 곳을 자주 이용하게 된다면 매우 창의적이면서도 유익한 지구적인 사이트도 탄생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한국에서 가장 잘 갖추어져 있는 곳이 대전의 연구단지이기 때문이다.


식당에서 주방을 볼 수 있도록 설계하듯이 직접 케일을 수경재배해서 수확하고 믹서기로 갈아 내는 과정을 모두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녹즙 까페를 창업하고 잘 관리한다면 문명에 매우 유익하면서도 수익도 적절히 낼 수 있는 좋은 사업이 되지 않을까 한다.


누군가 나보다 먼저 창업한다면 그 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고, 또한 대전 유성, 서구, 중구, 대덕구 정도면 단골이 되어 줄 수 있다. 동구라도 계룡로나 한밭대로, 도시고속도로 인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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